두산 주장 홍성흔이 포수로서 못다 이룬 꿈을 후배 포수 박세혁이 이루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 캠프 두산 숙소에서 후배 박세혁과 같은 방을 쓰고 있는 홍성흔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하나마 조언하는 것도 있고, 그보다 투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라는 마음가짐을 얘기하고 있다"며 후배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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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이 박세혁을 기특하게 여기는 이유는 "대학 졸업하고 왔으니 방장을 하다가 이제 또 막내 생활인데 너무 잘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싹싹하고 적응력 좋기로 유명했던 홍성흔이지만, 이제 10년도 넘은 막내 생활을 기억해보면, 이것저것 신경쓰이던 때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어색함을 깨고 먼저 다가오려고 노력하는 박세혁의 모습이 기특하기만 하다.
좋은 후배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고 싶은 것이 선배의 마음이다. 홍성흔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포수로서의 자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원바운드 볼 하나까지 헌신해서 받아주는 진정성"이 '홍포'가 '박포'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가짐이다.
박세혁도 이제는 선배 홍성흔이 어렵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길을 걸었던 선배로 생각하고 먼저 다가가고 있다. "야구에 대한 부분도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으로 많이 알려줘 실력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어른스럽게 말하면서도 "사실 맛있는 것 많이 사주셔서 더 좋다"고 눙칠 줄도 아는 박세혁이 귀엽게만 보이는 홍성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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